엄마가 되면
두려울 게 없다
PROTECTOR · 완벽 리뷰 & 감상 가이드
"액션 여제"의 귀환,
이번엔 엄마로 돌아왔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액션 여제' 밀라 요보비치가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단순한 액션 히어로가 아닌, 딸을 되찾기 위해 지옥도 마다하지 않는 어머니로요. 2026년 3월 25일 국내 개봉한 프로텍터(Protector)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는 특별한 이력이 있습니다. 주연부터 감독까지 배우들은 모두 미국인이지만, 제작과 배급은 온전히 한국 팀이 맡았습니다. 한국인 제작자 케네스 김과 각본가 문봉섭이 기획·제작한 국내 최초의 할리우드 직접 제작 프로젝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밀라 요보비치가 직접 내한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도 이런 배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단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지만, 관객들 사이에서는 "밀라 요보비치의 존재감 하나로 보는 영화", "《테이큰》을 좋아한다면 이 작품도 통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프로텍터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정리해드립니다.
72시간 안에 딸을 찾아라
《테이큰》의 여성 버전이 왔다

줄거리는 명쾌합니다. 미 특수부대에서 뛰어난 활약상을 보이며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니키는 딸의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사망한 후, 그녀는 딸 클로이 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떨어져 지냈던 시간의 공백만큼 두 모녀 사이의 틈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클로이는 16번째 생일날 외출을 했다가 납치를 당하고, 니키는 거대 조직에 맞서 72시간 안에 딸을 되찾아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처합니다.
사건을 파고들수록 더 큰 음모가 배후에 있음을 깨닫게 된 그녀는 어느새 경찰과 군대 모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그녀를 멈출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명, 전직 상관이자 대령 라벨(매튜 모딘)뿐입니다.
"《테이큰》처럼, 조비치의 니키는 '특별한 기술 세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리암 니슨이 아닌 밀라 요보비치가, 납치된 딸을 되찾기 위해 악당들을 쓸어버립니다."
— 로저에버트닷컴 (rogerebert.com), 2026.03.06


💡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사실 — 프로텍터는 배우들은 전부 미국인이지만 제작·배급은 한국팀이 맡은 독특한 구조의 작품입니다. 각본가 문봉섭은 한국인이고, 제작자 케네스 김 역시 한국인 부모님을 둔 한국계입니다. 씨네21에서도 "한국인이 각본을 썼고, 한국팀이 만든 할리우드 영화"라고 소개했는데, 이 점에서 이 영화는 사실상 한국 제작 할리우드 영화의 첫 사례로 기록됩니다.
밀라 요보비치부터
매튜 모딘까지, 화려한 캐스팅

프로텍터의 캐스팅은 이 영화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밀라 요보비치의 원맨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녀의 존재감이 영화 전체를 이끌며, 매튜 모딘과의 케미스트리가 서브 플롯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1975년생 우크라이나계 미국 배우.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세계적 액션 스타로 도약. 이 작품에서 전직 특수부대원 출신 어머니 니키 역을 맡아 제작자로도 참여. BIFF에서 직접 내한해 "잊지 못할 작품"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납치된 딸 클로이 역. 어머니와의 감정적 거리, 공포,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 회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영화에 드라마적 깊이를 더했다. 밀라 요보비치와 실제 모녀 같은 케미로 현장에서도 깊은 유대를 나눴다고.
《풀 메탈 재킷》《기묘한 이야기》로 잘 알려진 베테랑 배우. 이 작품에서 니키의 전직 상관으로, 그녀를 막으려는 군 대령 역. 제작자로도 참여해 영화에 대한 깊은 관여를 보였다.
니키를 뒤쫓는 경찰 캡틴 마이클스 역. 법집행 기관 내부의 부패와 압박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로, 단순한 조력자·방해꾼을 넘어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인신매매 조직을 이끄는 냉혹한 보스. 영화의 서사를 이끄는 핵심 빌런으로, 니키와의 최종 대결이 영화 최대 하이라이트 중 하나.
멕시코 출신 감독으로 멜 깁슨 주연 《복수자》의 조감독을 역임. 감독 데뷔작 《복수의 거울》, 후속작 《람보: 라스트 블러드》를 연출한 액션 장르 전문가. 이번 작품에서도 거침없는 액션 연출을 선보였다.


"밀라 요보비치는 분노로 가득 찬 채 영화 속에 뛰어들어, 침울하고 때로는 뻣뻣한 이 복수 스릴러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니키는 하나의 인간 수류탄입니다."
— 플리커링 미스 (Flickering Myth), 2026.03.06보기 전에 꼭 알아야 할
6가지 핵심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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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건 《테이큰》의 여성 버전이다 — 기대치를 맞춰 가라 평론가들도 한목소리로 "《테이큰》의 여성 버전"이라 지칭합니다. 리암 니슨이 딸을 구하기 위해 유럽을 누비듯, 밀라 요보비치가 조직의 소굴을 하나씩 무너뜨려 나갑니다. 정교한 서사보다는 원초적인 어머니의 분노와 화끈한 액션에 집중하는 영화임을 알고 가면 훨씬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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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이 만든 할리우드 영화 — 그 의의를 느껴보라 주연을 포함해 배우들이 전부 미국 배우이나 제작과 배급이 모두 한국의 회사이기 때문에 이 영화는 엄연히 한국영화입니다. 한국 각본가가 쓴 이야기를 한국 제작진이 할리우드 스타들을 캐스팅해 만들었다는 점은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쾌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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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72시간 타임어택 — 긴장감의 원동력 영화는 딸이 납치된 순간부터 72시간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 타임어택 구조가 관객을 화면에 붙잡아두는 핵심 장치입니다. 다만 영화 중반부에 시간이 30시간 넘게 건너뛰는 부분이 있는데, 이 점을 미리 알고 가면 혼란 없이 흐름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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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밀라 요보비치 액션의 진화 — 쌍권총과 스케이트보드 밀라 요보비치는 이 그림 같은 부모의 악몽 복수극에서 유리 천장을 깨며 으르렁거리고 찌르고 쌍권총을 휘두릅니다. 스케이트보드로 인신매매범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은 이미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은 시그니처 씬이니 꼭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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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막의 반전을 각오하라 로튼토마토 평론가들도 공통적으로 언급한 "충격적인 11시간의 반전"이 영화 후반부에 등장합니다.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부분이지만, 이 반전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영화 전체 인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선입견 없이 끝까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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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청소년 관람불가 — 폭력 수위가 높습니다 이 영화는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미국 R등급) 작품입니다. 폭력의 향연이라 할 만큼 냉혈한·열혈 살인 장면부터 다양한 형태의 고문까지 담겨 있습니다. 어린이나 폭력 묘사에 예민한 분들께는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관람할 것을 권장합니다.



평단은 차갑고
관객은 뜨겁다

프로텍터는 유독 평단과 관객의 반응이 엇갈리는 작품입니다. 로튼토마토 평론가 신선도 22%와 IMDb 관객 평점 7.1의 간극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씨네21 전문가 별점은 4.5점으로 나름 후한 편.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영화 경험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본 밀라 요보비치 영화 중 최고입니다. 반전도 말이 되게 마무리되고, 뇌를 비우고 보면 정말 재밌는 시원한 액션 영화."
로튼토마토 관객 리뷰"밀라 요보비치는 언제나 믿고 보는 배우. 92분 동안 숨 막히는 추격전이 이어지고, 모성애라는 테마가 액션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줬다."
레터박스드 (Letterboxd) 관객 리뷰"밀라 요보비치가 인신매매범의 얼굴을 스케이트보드로 가격하는 장면 — 이 한 장면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이다. 무조건 극장에서 봐야 할 장면."
레터박스드 유저 리뷰"어떻게 이 영화가 이렇게 나쁘면서도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 추천할 수 없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작품. 와우."
레터박스드 유저 리뷰"지나치게 설명적인 대사와 뻔한 서사 트로프로 가득 찬 이 영화는 테이블에 새로운 것을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는다. 11번째 시간의 반전은 솔직히 좋은 취향이라 보기 어렵다."
로튼토마토 평론가 리뷰 요약"《람보: 라스트 블러드》 감독의 두 번째 인신매매 소재 영화. 액션은 무난하게 소화하지만 각본이 문제. 3막은 의도치 않은 코미디로 변모한다."
레터박스드 비평 리뷰 요약
뇌를 비우고 밀라 요보비치의 분노를 즐기면 만족스러운 92분.
이 영화가 전하는
단 하나의 메시지

"엄마가 되면 두려울 게 없다." 프로텍터가 92분 동안 보여주는 것은 결국 이 한 문장입니다.
각본의 허점, 시간 점프의 어색함, 3막 반전의 호불호. 이 모든 단점을 상쇄하는 것은 밀라 요보비치 한 명의 존재감입니다. 폭력을 초월한 근원적인 모성애로 수렴하는 강렬한 드라마로서, 이 영화는 기승전 "밀라 요보비치 믿고 보는 영화"라는 공식에 충실합니다.
또한 이 영화의 제작 자체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도 있습니다. 한국인이 각본을 쓰고 한국 제작진이 할리우드 배우들을 모아 만든 첫 번째 작품. K-드라마, K-영화에 이어 이제 한국이 직접 할리우드 시스템 안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레지던트 이블》 팬이라면, 《테이큰》을 재밌게 봤다면, 또는 밀라 요보비치의 새 작품이 궁금하다면 — 프로텍터는 충분히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길 이유가 있는 영화입니다. 단,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임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밀라는 폭풍우처럼 영화 속에 뛰어들어, 혼자서 이 그림 같은 복수 스릴러를 다시 살려냅니다. 그녀가 거치는 복잡성, 분노, 좌절, 무적의 존재감 — 그것이 이 영화의 전부입니다."
— 씨네21 리뷰 요약, 2026.03